[독후감]지하로부터의 수기-도스토옙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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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알 수 없는 주인공인 나는 40살의 남자로서 젊은 시절 하급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먼 친척으로부터 적잖은 유산을 물려받는다. 그는 바로 사표를 내고 직장을 그만 두는데 사실 그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어려워했고, 민원인을 대하는 것도 힘들어했기 때문이었다. 일을 그만두고 나서는 골방에 틀어박혀 세상과 단절된 채로 자신만의 공상을 즐기며 살아간다. 주인공은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며 정해진 원칙에 따라 살아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각자의 합리적인 이기심에 따라 이익을 추구하며 살다보면 나중엔 각성하여 선량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주장에 반대한다. 그가 보기엔 인간은 이상적이거나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며 각자가 불완전한 본성에 따르는 삶을 사는 존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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