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근대과학문명 발전에 실패한 이유
- 최초 등록일
- 2022.03.18
- 최종 저작일
- 2021.09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조선이 근대과학문명 발전에 실패한 이유"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유럽은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며 점차 ‘근대적’인 특징들을 하나둘씩 갖추기 시작했다. 문명의 개화와 함께 기계와 전쟁이 발달했고, 과학에 대한 이해도 이 시기 점차 인간을 위한 자연 이용방법의 탐구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 ‘왜 조선은 근대 과학 문명을 발달시키지 못했는가?’
조선이 근대적 의미의 문명과 과학을 발전시키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수많은 대답이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일제 강점기 식민사학자들은 이 원인을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에서 찾았다. 중세와 근대를 조선과 조선인의 타율성, 정체성, 당파성과 같은 자체적인 한계로 인해 지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독립 이후 80년대까지 한국의 역사학자들은 일제의 식민사학을 극복하기 위해 조선의 실학, 과학에 집중함으로써 조선에서 근대성의 맹아를 찾으려 노력했다.
어쩌면 유럽의 근대성과 문명이 구성되는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부터 거슬러가며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유럽에서 근대성과 문명은 어떻게 구성되었을까.
참고 자료
이반 일리치, 노승영 옮김, 『그림자 노동』 (사월의책, 2015), 161쪽.
아자 가트, 오숙은ㆍ이재만 옮김, 『문명과 전쟁』 (교유서가, 2017), 653쪽.
카를로 M. 치폴라, 최파일 옮김, 『시계와 문명: 1300-1700년, 유럽의 시계는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미지북스, 2013), 56쪽.
손병규, “책봉체제하에서의 국역: 조선왕조 재정시스템의 특징과 관련하여”, 『사림』 59 (2017), 84쪽.
구도영, “16세기 동아시아 질서에서 본 조선 對明貿易의 특징과 위상”, 『역사학보』 236 (2017), 1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