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이슈 분석-안전불감증 이대로는 더 이상 안된다-2022년 1월 광주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를 돌아보며
- 최초 등록일
- 2022.01.17
- 최종 저작일
- 20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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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다시 무너진 안전
2. 예견된 인재라는 말도 나와
3. 대한민국 안전사고 및 안전불감증의 50년 흑역사(黑歷史)
4. 여전한 안전불감증,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본문내용
1. 다시 무너진 안전
9명의 사망자를 낸 광주 학동 참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22년 1월 광주 서구 화정동 H건설사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시공사인 H건설사 퇴출 등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모 조정관은 화정동 붕괴사고 현장대책회의를 갖고 국토부·경찰청 등과 협력해 철저한 사고원인을 조사해서 모든 법적 행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을 발본색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H그룹 회장 역시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해당 아파트의 완전 철거나 재시공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회장은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화정아이파크 현장 대책에 대해 안전점검에 문제 있다고 나오면 수(기)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면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좋은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다시 한번 머리를 조아렸다.
2. 예견된 인재라는 말도 나와
회장의 사태발표 및 거듭된 사과에도 불구하고 금번 사고는 예견된 인재였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바로 부실설계·시공을 방증하는 정황과 함께 현장 안전 부주의와 관리·감독 소홀에 대한 지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39층 H건설 신축 현장 201동 23~38층 벽과 바닥 구조물, 거푸집의 연쇄 붕괴에는 여러 하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콘크리트 굳힘과 철근 배근·이음 기준 불량, 레미콘 품질(강도) 문제, 하중 지지·받침대의 이른 철거, 안전 관리·감독 소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한 인재로 보고 있다. 신축 아파트는 3개 층에 대형 거푸집(갱폼)을 설치하고 타설한 콘크리트가 굳으면 레일을 따라 거푸집을 유압으로 위로 올리는 공법(RCS·Rail Climbing System)을 썼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