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스프레이'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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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오랜만의 연극 관람이었다. 이번에 <스프레이>라는 연극을 보기 위해 방문한 곳은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꿈의숲 아트센터다. 미아역에서도 한참을 깊숙히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거대한 숲. 서울에 저 정도 규모의 숲은 서울숲 정도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강북에도 이렇게 크고 훌륭한 숲이 조성되어 있다니 놀라웠다.
이 연극은 특히 원작 소설이 따로 있는 작품으로, 스토리가 탄탄했다. 영화도 그렇고 연극도 소설 원작인 것들이 좀 더 스토리가 매끄럽고 풍부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아무래도 텍스트로 한 번 더 정제된 문화 작품을 시각화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연극 <스프레이>는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소설가 김경욱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17년부터 극단 초인의 정기공연 작품으로 올해도 11월 19일부터 21, 26일과 28일까지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상연되었다.
극단 초인에에서 만든 다양한 연극들 중에서 가장 대표작이 바로 이 <스프레이>라는 작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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