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위의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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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량씨는 아들 밍이 다니는 학교 선생님의 호출을 받고 학교로 찾아간다. 친절한 선생님, 삐뚤어진 아들, 학교에서 대드는 아들을 때려준다. 아들과 함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 도심 한복판에서 쓰레기통 위의 쥐를 본다.

장춘시 30중학교, 량씨는 아들 밍이 다니는 학교를 찾았다. 도심지에 있는 학교다.
싸구려 양복을 입고 절뚝거리며 학교 입구로 가니 대문은 잠겼다. 작은 문이라도 열렸을까 해서 가까이 가려는데 금박 줄 입힌 제복을 입은 수위가 손짓한다. 적선을 바라는 장애인처럼 보였는지 내쫓을 태세다. 밍이 에비인데 1학년 7반 량 밍! 학교 학생 부모란 말이지요 하며 싸인을 하라는데 량씨는 담임 이름을 모르겠어서 싸인을 못하겠다는 투다. 수위는 마선생에게 전화를 넣었다. 엊저녁 량씨는 늙은 소 누렁이를 몰고 산에서 내려오는데 휴대폰으로 밍이 학교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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