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억전달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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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영화를 보기 전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모두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쩌면 모두 같은 일상을 살고 있지 않을까. 어느 날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찾게 된 영화의 원작 책을 읽고 지금껏 생각해보지 못했던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했던 적이 있다. 당시 신선한 소재와 특이한 세계관에 온종일 밥도 먹지 않고 정신없이 책에만 몰두했던 조금 특별한 날이었다. 이후 내가 읽었던 책이 영화로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때 당시 중학생이었던 나에게 적지 않은 돈을 주고 영화를 관람했다.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을 지내고 있는 내 조금 지루하고 반복되는 생활에 지친 나에게 친구들과 부모님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깨닫게 해주는 영화였다. 지금도 그때 당시의 충격이 생생히 기억나는 이 영화가 나의 인생 영화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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