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의 시 읽기, 시에 나타난 여성
- 최초 등록일
- 2021.02.25
- 최종 저작일
- 2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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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용운은 1912년 장단군 화장사에서 『여자단발론』을 집필할 정도로 여성의 개화와 해방에 관심을 가졌다. 또한 신간회 활동 시기인 1927년 7월에는 수필 『여성 자각이 민족해방 요소』 라는 글을 신문에 발표하였다. 김상웅 쓴 『만해 한용운 전집』에 따르면 한용운의 수필에 “여성에게 충분한 자각이 있게 되는 날, 조선 여성 운동은 비로소 힘있게 전개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여성의 자각을 여성해방의 목적, 더 나아가서 인류해방의 목적을 달성하는 원소라고 합니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즉 한용운은 여자의 행동이 남자로부터 피동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각을 가진 능동적인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중 략>
이런 시인의 역사로 보아 필자는 그의 작품들이 여성화자의 시선으로 쓰인 것이 비단 독자들에게 쉽게 읽히는 것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 전근대적인 여성의 모습에서 벗어나 여성들의 자각이 깨어 있는 근대적인 사회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주고자 하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현재의 시각에서 보면 한용운 시에 나타난 여성화자들은 수동적으로 밖에 보일 수 없지만 당대에선 의미 있는 발견이었다.
참고 자료
김혜니, 『한용운 시의 大母여성원형, 한용운 시의 대모여성원형』, 1996, 한국어문학회
이민호, 『만해 한용운 시의 탈식민주의 여성성 연구』, 2006, 한국문학이론과비평
김상웅, 『만해 한용운 평전』, 2014, 시대의창, p326~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