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용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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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교재에서는 이러한 SNS를 통한 관계 유지가‘약한 연대’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듯하다. 물론 나도 오로지 SNS만을 통한 관계 유지는 한계가 있고 약한 연대에 그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하지만 내게 SNS는 현실과 동떨어진 세계가 아니라 현실과 연결되어있는 또 하나의 세계이다. 즉, 내가 지인들과 SNS의 댓글을 통해 안부를 주고받는 것은 댓글을 달거나 내 게시물에 댓글이 달리는 그 자체가 목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언제든지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는 사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인 셈이다. 여기서 SNS는 바로 그 작업을 위한 도구로써 사용된다. 다시 말해 SNS가 없었다면 쉽게 끊어질지도 모르는, 아니 어쩌면 존재하지도 않았을 약한 연대를 지속적으로 유지 시켜준다는 점에서 나는 온라인의 관계가 오프라인의 관계에 충분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SNS상의 연대가‘약한 연대’라고 해서 마냥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그러한 약한 연대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개개인의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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