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서평 예시
- 최초 등록일
- 2021.01.22
- 최종 저작일
- 2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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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를 읽고 쓴 서평.
형식 및 글의 구조 참고.
목차
1. 서론
2. 주제1. 열 명의 범죄자와 한 명의 무고한 사람
3. 주제2. 나도 무고죄?
4. 주제3. 누가 더 중요할까?
5. 주제4. 변호의 딜레마
6. 결론 - 우리는 왜 살인자를 변호해야 하는가
본문내용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느냐는 제목부터 나에게 고민을 하게 했고 작가는 이 질문에 어떤 답을 했을까가 궁금했다. 내 예상과는 달리 이 책은 변호사가 각종 법률들을 이용하여 의뢰인의 무죄를 입증하는 과정이 아니라 살인자란 어떤 사람들인지, 그들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를 보여줄 뿐이었다. 그저 그들이 저지른 범죄와 사건의 전말을 있는 그대로 서술한 것인데, 다른 추리소설만큼 기괴하고 끔찍했다. 그 모든 내용들이 실제 사건이라는 것은 처음에는 믿기 힘들었다. 그리고 몇몇 판결의 내용은 더욱 믿기 힘들었다. 이 모든 사건들을 변호한 저자가 내내 강조하는 것은 살인자도 변호를 받아야하고 그것이 살인자에게 남은 마지막 권리라는 것이다. 제목에 대한 그의 답은 무슨 행동을 했어도, 누구라도 마땅히 변호를 받아야 하고 변호사는 변호라는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내용들은 사람들의 다양한 심리와 행동을 보여준다. 아마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종종 그들의 심리가 이해되지 않고 그들의 행동에 대해 분노하거나 좌절할 것이다. 첫 번째 이야기의 제목은 축제였다. 이야기의 간략한 내용을 소개하면, 맥주 축제에서 연주를 하던 남성 악단 단원들이 한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다. 이후 신고를 받고 이들은 재판에 서게 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전원 무죄를 선고받게 된다. 변호사들도 자축을 할 수 없었고, 소녀의 아버지는 두 팔로 얼굴을 감싸고 있었다는 구절에서 나는 이 변호와 판결이 의미가 있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죄를 묻고 따지는 일에 분노와 동정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에는 동의를 하지만 이렇게 증거와 법률 등에 의해서만 옳고 그름을 딱 잘라 판결하는 것은 때로는 도덕적으로 맞지 않아 보일 수 있다. 잊히지 않을 상처를 입은 피해자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아도 될까? 피고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더 중요한 걸까?
제목의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은 오히려 더 많은 질문을 남겼다.
참고 자료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갤리온,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