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군대에서 썼던 여러 독후감 모음입니다.총 40권으로 책 목록은 목차에 정리해두었습니다.
대부분 1페이지 분량의 짧은 독후감입니다.
군대 휴가라든지 가산점이라든지 써먹을 때 좋습니다.
독후감 양식은 모두 통일시켰는데 자세한 건 본문내용 참고해주세요.
목차
1. 21세기 자본2. 위대한 개츠비
3.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4. 그리스인 조르바
5.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6. 문학이란 무엇인가
7. 소피의 세계
8.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9.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10. 니콜라 테슬라
11. 1Q84 1권
12. 스물아홉 생일, 1년후 죽기로 결심했다
13. 개인주의자 선언
15. 제4차 산업혁명
16. 무의미의 축제
17.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8. 앵무새 죽이기
19. 채식주의자(한강)
20. 슬픈 열대(레비 스트로스)
21.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22. 못된 건축
23. 근대문학의 종언
24. 총균쇠
25. 체게바라 평전
26. 나는 세상의 모든 것을 군대에서 배웠다
27. 개념어 사전
28. 손자병법
29.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30. 오바마 이야기
31. 스티브잡스 이야기
32.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33. 경제학 콘서트
34. 빅 히스토리
35. 인연(피천득)
36. 두가지 유산
37. 리딩으로 리드하라
38. 코스모스
39. 칼의 노래
40. 스무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본문내용
<21세기 자본>- 토마 피케티
800p
노벨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의 추천사가 덧보인다. “이 책은 향후 10년간 가장 중요한 경제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014년 전세계에 피케티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21세기 자본>을 뒤늦게 읽게 되었다. 피케티는 이 책 단 한권으로 그야말로 세계적인 스타 경제학자가 되었고 향후 기대되는 그의 업적이 더욱 주목되는 바이다.
나는 경제학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그러나 꼭 읽어봐야 한다는 주변인의 추천에 이 책을 집어 들었다. <21세기 자본>은 하버드대 출판부에서 출간한 서적 중 가장 많이 읽혔다고 하는데, 그와 동시에 완독 비율은 가장 낮은 책이다. 그만큼 대중적이지만 읽기 쉽지 않은 책이라는 반증일 것이다. 나 또한 읽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책을 읽고 나서 내 자신이 자랑스러워진 책이었다.
두껍고 어려운 경제서적이지만 결론은 간단하다. ‘R>G' 즉 자본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보다 높아져가고 있다는 것인데 경제에 문외한 나조차도 이 공식의 수학적, 통계적 증명 과정을 지켜보며 이거 매우 심각한 문제겠는데- 라고 생각했다.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높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오늘날엔 새로운 사실도 아니지만 경제 개발을 끝낸 선진국이 많아지면서 세계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닌 것이 지난 70~80년대 7~8%를 예사로 넘나들던 경제성장률은 오늘날 2%를 넘으면 선방에 속한다.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이상 이 이상의 경제성장률은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 사회 전체가 저성장시대에 접어드는 반면 강남의 건물주는 그 건물의 임대수익률을 꾸준히 높여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사회 전체가 2% 성장하고 있을 때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자신의 자본을 이용해 5%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빈익빈 부익부가 심각해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