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알렉산더 해밀턴- 미국이란 건물의 청사진을 그린 풍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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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북아메리카 대륙 동쪽에 반(反)영국과 독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했던 13개 주(州)가 있었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별 갈등 없이 13개 주로 구성된 새로운 나라를 만들었을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13개의 주는 독립을 위해 협력한 서로 다른 나라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고 산업기반과 문화도 상이했다. 그리고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달랐다.
당시 미합중국이라는 국가는 외세의 개입과 내부의 분열을 극복하고 유지될 수 있는지도 불확실했다.
강력한 연방과 공통의 가치로 묶인 미합중국이라는 것은 건국 후 87년이 지나 링컨이 게티즈 버그연설을 하는 순간까지도 완성되지 않은 불안한 것이었다.

당시는 신생국가의 정치체제를 두고 대략 세 가지 의견이 있었다.
클린턴주의자(뉴욕 초대 주지사의 이름)들은 미국의 연방정부가 주(州)의 배타적 주권을 최대한 침해하지 않는 상징적인 협의체 정도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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