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 후회하는 스믈다섯 가지>의 독후감

소개글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하며 겪은 저자가 임종을 앞둔 환자들과 소통하며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들을 독자들에게 전하는 책입니다. 모두가 유한한 인생이란 것을 알지만 나는 아닐거라는 막연한 회피 속에서 살아가지만, 주변을 보면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시한부인생을 살아가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고, 혹은 사고로 불구가 되신분들도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죽음이 회피의 대상이 아닌 직접 마주치고 임종을 앞둔 지인이 있다면 함께 공감하면 좋은 책입니다.

목차

프롤로그-죽음을 앞에 두고

첫 번째 후회,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두 번째 후회,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세 번째 후회,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네 번째 후회,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다섯 번째 후회,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여섯 번째 후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일곱 번째 후회,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여덟 번째 후회,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아홉 번째 후회,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열 번째 후회,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열한 번째 후회,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열두 번째 후회,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열세 번째 후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열네 번째 후회, 결혼했더라면
열다섯 번째 후회, 자식이 있었더라면
열여섯 번째 후회,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열일곱 번째 후회,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열여덟 번째 후회,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열아홉 번째 후회,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스무 번째 후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스물두 번째 후회,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스물세 번째 후회,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스물네 번째 후회,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스물다섯 번째 후회,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에필로그-죽음을 넘어 삶을 향해
역자의 말-정말 고맙습니다

본문내용

여러가지 책을 읽다보면 책의 종류가 참 많기도 하고 그 속에는 다시 장르로 구분되고 각기 다른 주제로 출판된 책들이 많습니다. 학습에 필요한 전문서적도 많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직장인이라면 삶에 도움이 되거나 지식이 되는 책을 골라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요즘 저는 정체성을 찾는 청소년기나 청년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에세이나 자기계발 서적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이 책도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제목이 뭔가 인생의 마지막에서 절박함을 담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에 메모를 해 두었다가 도서관에 연락해서 대여를 받아 읽게 되었습니다. 내가 너무 삶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책의 저자는 일본의 오츠 슈이치입니다. 직업은 말기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전문의 입니다. 이바라키 현에서 태어나 기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했습니다. 일본 내과학회회, 소화기병학회 전문의, 일본존엄사협회 리빙윌 수용협력의이기도 합니다. 이후 호스피스 전문의로서 말기 환자를 돌고 있습니다. 또한 강연활동과 저술활동을 통해 완화의료와 생과 사에 대한 문제 등 존엄한 죽음을 함께 생각하는 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의 저자 샐리 티스데일과 같은 완화의료분야 종사자로서 같은 취지의 글을 쓴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이 삶에서 직접적으로 '죽음'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경우가 적은데 비해 죽음을 옆에서 일상적으로 지켜보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느끼는 감정은 일반인과 많이 다를 수밖에 없겠지요. 자칫 그게 자신들의 '일'의 한 부분으로 본다면 이렇게 책을 통해 세상 사람들과 공감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책 내용 살펴보기
책의 목차는 따로 크게 구분되어 있지는 않고 책 제목처럼 스물 다섯가지의 후회에 대해서 구분지어져 있습니다.

참고 자료

출판: 21세기북스
저자: 오츠 수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