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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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이란 사유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예로부터 이성은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특성으로 여겨져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지점으로 인식되어왔다. 데카르트는 ‘나는 사유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어구를 통해 이성만이 존재의 증거임을 강조하였고 더 나아가 만인에게 태어날 때부터 평등하게 갖추어진 이성능력을 ‘양식’ 또는 ‘자연의 빛’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이성을 강조한 또 한 명의 철학자 칸트 역시 본능과 기질적 욕망과 대비되는 의무에 의한 행위가 이성적인 것이라고 설명하였고, 인간의 이성적 능력만이 도덕적 행위를 가능하게 한다고 보았다. 우리는 스스로 인간이 이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인간은 정말 이성을 가지고 있는가?
영상에서 설명했듯이, 이성은 유럽중심의 계몽주의를 시작으로 꽃피우기 시작했다. 과학적 실증주의와 이성중심주의를 표방하는 계몽주의는 20세기에 이르러 서유럽을 지배하는 주류사상이 되었고, 이성을 통한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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