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에 대해
- 최초 등록일
- 2003.11.11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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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역사의 기록은 승리자에 의해 왜곡되고 특히 인물에 대해서는 극단으로 포장과 은패를 가해 왔다. 이에 가장 큰 피해자는 광해군이다.
광해군은 조선 15대 왕으로 인조반정 때 쫓겨난 왕이다. 그리하여 즉위하기 전에 왕자의 칭호였던 '광해군'이 그대로 불려지고. 그가 다스린 시대를 기록한 실록도 '광해군 일기'라고 이름 붙여졌다. 광해군이 왕위에서 물러난 뒤 태조, 세종 등과 같은 시호가 주어지지 않은 것은, 그만큼 국가와 민생에 큰 해를 끼친 폭군이었다는 판정인 셈이다. 이처럼 왕에게 어떤 칭호가 붙느냐 하는 것은 그에 대한 후세의 평가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이러한 판단을 내린 사람들이 일반 백성이 아니라, 정치권력을 가진 양반들이었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광해군을 쫓아 낸 뒤, 1920년에 조선이 망할 때까지 그를 다시 평가하는 작업은 없었다. 왜냐 하면, 인조반정 뒤부터 조선이 망할 때까지 광해군을 쫓아내고 정권을 잡은 서인 쪽에서 거의 정국의 주도권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서인 쪽에서는 인조반정으로 얻어 낸 집권 명분을 자칫 흐릴 우려가 있는 광해군의 죄목을 새롭게 검토해 볼 까닭이 없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전환기를 이끈 17인의 명암
(이희근 / 휴머니스트 / 2002)
-교실밖 국사여행
(역사학 연구소 / 사계절 /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