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 관련 공모작
- 최초 등록일
- 2020.03.22
- 최종 저작일
- 2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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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최근 11월 15일에 지진을 느꼈었다. 수능 전날이라서 오전에 잠깐 학교에 갔다가 다시 집에 와서 잠을 청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침대가 흔들리더니 일어나서 먹으려고 놔뒀던 귤 하나가 데구르르 책상 위에서 굴러 떨어졌다. 처음엔 내 방과 가깝게 연결된 계단에서 공사를 하는 줄 알았다. 재난문자가 오면 시끄럽게 사이렌이 울리는 휴대폰이 감감무소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때 울려야할 사이렌소리대신 카카오톡 메신저 알림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왔다. “지진났어!!!”, “와, 나 죽는거 아니냐ㅠㅠㅜ”, “나만 지진 느낌?”과 같은 말들이 우리반 단체방에서 쏟아져 나왔고, 그제서야 나는 지진이 났음을 실감했다. ‘정말 재난문자에만 의존하고 아무생각 없이 살다가는 나도 모르게 죽을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처럼 아무 일도 아닐 것이라고 안일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내에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더 이상 대한민국도 재난안전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안전불감증을 줄이고자 이번 사회문제 글쓰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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