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끼친 사건에 대한 상황과 그것이 현재 자신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서술하시오
- 최초 등록일
- 2019.11.04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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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자신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끼친 사건에 대한 상황과 그것이 현재 자신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서술하시오"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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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신건강.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 몸이 정신을 지배하는 것인가? 정신이 몸을 지배하는 것인가? ‘정신의 문제지,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몸은 따라 오는 거지.’ 어렸을 적에는 쉽게 이런 말들을 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갈 수록 몸이 정신을 지배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더 무게를 싣게 된다.
나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끼친 사건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여러 가지 사건이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지금까지 살면서 몇 번의 죽음을 경험했었던가? 나이를 꽤 먹었으니, 꽤 많은 죽음도 경험했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가까운 이의 죽음은 그 이후의 인생에 어떤 방식으로든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
가장 최근 내가 경험한 가까운 이의 죽음은 외할머니의 죽음이다. 3년쯤 전의 일이다. 할머니는 삼촌과 함께 살고 계셨다. 이혼을 하고 혼자가 된 삼촌은 할머니에게 늘 아프고 소중한 존재였다.
할머니에게는 삼촌인 아들과 딸 둘 있다. 그 중 큰 딸이 나의 엄마이다. 할머니는 어려서부터 삼촌을 편애하였다. 귀한 것은 늘 삼촌의 것이고, 삼촌은 할머니에게 절대적인 존재였다. 그리고 대부분 귀하게 자란 자식들이 그렇듯 삼촌은 무능했다.
항상 자신에게 절대적인 엄마와 희생을 할 수 밖에 없던 두 명의 누나 덕분에? 자신이 원하는 무엇이든 얻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무슨 일도 열심히 할 필요가 없었고, 그렇기에 무능했다. 결혼을 해서 아이가 생겼지만 결혼생활도 금세 끝이 났다. 그렇게 삼촌은 다시 할머니와 함께 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할머니에게 삼촌은 여전히 귀한 존재였다. 90세가 거의 다 된 89세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삼촌의 삼시 세 끼를 손수 지어 먹이시고, 청소하고... 어쩌다 삼촌이 계란이나 콩나물이라도 들고 퇴근하는 날이면 설레어 밥상을 차리고, 손주인 내게도 들뜬 표정으로 그 일화를 전하시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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