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들어가며
Ⅱ. 일본과 독일의 과거사 청산
1. 역사교육의 측면
2. 위정자들의 태도 측면
3. 양국의 과거사 청산방식 차이의 원인
Ⅲ. 나가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제 2차 세계대전은 수많은 인명살상과 잔인한 학살, 막대한 재산의 약탈과 파괴의 파국을 가져온 전쟁이다. 제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에서 정권을 잡은 히틀러는 극단적 민족주의, 파시즘을 내세워 수많은 유대인 학살을 비롯하여 잔인한 전쟁의 폐해를 주도했다. 제 2차 세계대전의 또 다른 전범국인 일본은 조선 식민지 통치, 난징 대학살 등 독일의 유태인 학살 못지않은 잔인한 비인도적 행위를 저질렀다. 제 2차 대전의 패전국이자 전범국이라는 ‘역사적 오명’의 불명예를 얻은 두 국가는 자신들의 과거사 청산과 관련해 당시는 어떠했으며, 오늘날은 어떠한가?
필자는 이러한 양국의 과거사 청산방식이나 태도를 우선 역사교과서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해 보았다. 역사교과서는 그것을 교재삼아 역사를 배우는 국민들의 역사의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그것은 곧 국가 전체의 역사의식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물론 성급한 일반화는 지양해야겠지만, 역사교과서가 어느 정도는 국가적인 역사교육의 방향성을 표방한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본론에서 ‘역사교과서’와 더 나아가 ‘위정자들의 태도’를 기준으로 양국의 과거사 청산 방식을 비교해보고, 그 차이의 원인을 전범재판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해보겠다. 마지막으로 나가며 에서는 일본의 과거사 청산에 대한 한국의 태도를 살펴보고, 과거사 청산의 필요성을 다룰 것이다.
Ⅱ. 일본과 독일의 과거사 청산
1. 역사교육의 측면
양국의 역사교과서는 과거사에 대한 각국의 인식을 보여준다. 일본의 역사교과서인 『명해세계사A』의 탐구주제를 보면, “왜 일본은 만주국을 건설하고 중국에 진출하려 했을까?”, “일중전쟁의 장기화에 고통 받던 일본은 왜 그림2와 같이 전선을 확대했을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탐구 주제설정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단원을 정리해보게끔 하지만, 한편으로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내포하는 탐구주제는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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