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기 언어발달] 첫 단어기(전언어기)

목차

1. 사물어

2. 동작어

3. 상태어
1) 연결 오류
2) 과잉 확대와 과잉 축소

본문내용

아기의 첫 단어는 대개 생후 10개월에서 13개월쯤 되어 출현하나 그 범위는 대략 8-18개월이다. 대개 이때는 수용어가 산출어보다 앞서기 때문에 첫 단어가 나타나기 이전에 이미 서너 단어를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옹알이기 중에 단어가 나타나기 때문에 아기의 첫 단어는 열광적으로 기다려지는 한 사건이지만 성인이 놓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옹알이와 구별하기도 용이하지 않다. 이런 의미에서 Dale(1976)이 제시한 옹알이와의 구별기준을 고려해보는 것은 합리적일 것 같다. 그 기준들은 첫째, 아기가 이해하면서 사용한 말이라는 증거가 있고, 계속적이고도 자발적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성인식으로 그 단어가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Nelson(1973)은 첫 단어 출현의 안정된 표시자로서 최소한 열 개 정도의 단어가 보일 때임을 제시한바 있다. 첫 단어가 출현한 직후에는 어휘 발달의 속도가 상당히 느리나 18개월 정도가 되면 급속히 사물의 이름에 관심을 가지면서 어휘가 확장되는 소위 '명명 폭발기(naming explosion)'에 들어선다. 이 시기에 아동들은 사물이 이름을 갖는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뿐만 아니라 그 이름을 알려고 상당히 노력한다. 아기의 첫 단어 목록에 나타나는 단어들은 대개 자신이 동작을 부여할 수 있거나 현저한 것 혹은 자신에게 친숙하거나 중요한 대상이나 사상을 지칭하는 말들이다. 아기들은 행위에 대한 단어를 이해하기 전에 사물에 대한 단어를 이해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점은 연구 대상 아동 발화 중 명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데 비하여 동사의 경우는 13%에 지나지 않았다고 보고한 Nelson(1973)의 연구결과에 잘 나타나 있다. 사물어와 동작어 및 상태어를 중심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사물어
비록 학습한 첫 단어가 아기마다 다를지라도 초기의 어휘 중에는 행위를 나타내는 동작어보다는 대상을 나타내는 사물어(object words)의 비율이 훨씬 높다(Gentner, 1982: Goldin-Meadow, Seligman, & Gelman, 1976; Nelson 1973).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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