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아동발달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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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아동발달 과정에 어머니와는 다른 영향을 주는가?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심리학자들은 아버지의 부재가 특히 남아에게 주는 영향을 토대로 그렇다고 믿었다. 아버지가 계시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남아는 학업성취에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성 역할 발달, 공격성 통제에 어려움을 갖는다.

이러한 결론을 내리는 대부분의 연구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중요한 이론적 근거는 동일시(identification)이다. 동일시의 기본 가정은 남아는 아버지와 강한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면서 아버지의 특성, 태도, 행동을 동화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버지가 계시지 않은 경우 남성적, 성취적 행동에 대한 적절한 모델이 없어 인지적, 사회적 그리고 정서적 영역에서 결함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와의 동일시는 다른 변인보다는 덜 중요하다. 램(Lamb, 1987)은 아버지 부재의 영향은 남아에게 있어 동일시 할 수 있는 남성성의 결손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가족에 대한 정서적, 경제적 지지의 결손에서 온다고 지적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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