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신론
- 최초 등록일
- 2019.02.20
- 최종 저작일
- 20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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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종교적인 문제 및 철학적인 문제로서의 신 문제
2. 제1부 인간의 인식 능력에 있어서 신 인식의 조건
3. 제2부 신을 가리켜 주는 몇 가지 사실들의 체계적 전개
본문내용
인간의 물음은 개별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고 포괄적인 것에까지 확대된다. 그리고 이 물음들로부터 근원에 관한 물음을 제기한다. 이렇게 묻게 되는 것은 단지 호기심뿐 에서만이 아니라 인간 자신의 삶의 해석과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런 물음들에 대한 해답은 철학적 반성 이전에 종교에 의해 주어졌다. 그런데 이 해답의 중심에는 언제나 신과 신에 대한 숭배가 자리하고 있다. 물론 이 신의 관념이 종교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종교인은 신을 그가 자신의 전존재에 있어서 의존하고 있는 인격적인 힘으로 체험한다. 특히 일신론적 종교에서 신은 궁극적이며 무제약적이지만 비인격적 원리로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고 오히려 더 인간적으로 다가온다.
그렇다면 종교가 참된(실재적인) 물음에 해답을 주고 신을 가리킬 때 이 때 신은 실재적인 것인가? 그러나 신이 실재적이라고 할 때 이는 종교인들에게 해당되는 것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비종교인에게 말할 때에는 이에 대한 근거 제시와 논증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신의 신앙은 필연적으로 철학적인 반성을 일으킨다.
철학은 실재에 대한 궁극적 근거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기 때문에 신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궁극적 근거 또는 무제약적 실재의 문제가 개별적인 삶 안에서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를 인정한다. 우리는 이를 절대자라고도 일컫는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것 즉 보편적인 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의 존재를 가능케 하는 그 무엇(; 궁극적, 무제약적 실재)이 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학문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진리가 있음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절대자에 관해서 인간 이성으로는 알 수가 없으며 적어도 절대자에 관해서는 적당한 인식이 있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신론자와 무신론자간의 논쟁은 절대자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절대자란 무엇인가?” 라는 문제이다. 왜냐하면 이 둘은 절대적이고 무제약적인 실재가 존재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