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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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미국의 우리나라에 탄저균을 유출한 것에 대해 다룬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오바마 대통령 같은 경우는 최초의 흑인 대통령, 권위주의를 타파한 친근한 이미지로 나에게도 긍정적으로 인식된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런 대통령이 있는 나라가 세균 테러 같은 일을 했다는 것이 믿기 힘들었다. 동시에 한 국가의 리더와 도덕성이 양립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이 생긴 것 같다. 그러다가 군주론이라는 책의 존자를 알자마자 이는 내 안에서 더욱 확고한 진실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현재, 군주론을 읽고 지금 내 생각을 재고해보게 되었다. 군주론은 냉혹한 정치세계나 권모술수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식에 더 가깝기도 했다. 물론 앞의 목적을 위해 이 책을 읽는 사람도 다수 있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메디치 가문에 바친 것으로 서문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유력한 가문에 자신의 책을 바침으로써 정계에 다시 진출하고 싶어 하는 마키아벨리의 열망이 담겨있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이라는 다소 극단적인 저서를 한 것도 어쩌면 자신의 사상에서 정치적 욕망의 비중이 커서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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