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정의
- 최초 등록일
- 2018.12.09
- 최종 저작일
- 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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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상에서 가장 비겁한 사람은 누구일까? 누군가는 자신의 이득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을 비겁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어떤 일이 명백히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피해를 입을까 봐 모르는 체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비겁한 사람은 최근 논란을 일으킨 대한항공 총수 일가처럼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갑질이란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이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 행위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인터넷에선 갑의 무한 권력을 꼬집는 ‘슈퍼 갑’, ‘울트라 갑’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 갑질은 개인 역량과 조직의 힘을 혼동한다. 한마디로 자신이 잘난 줄 안다. 조직의 이익보다는 사사로운 개인의 이익을 도모한다. 을을 하인 부리듯이 대하며, 을이라면 손윗사람에게도 반말을 한다. 자신의 과오를 을에게 떠넘기고, 배경에 대한 설명 없이 무조건 따르기만을 강제한다. 부탁할 때는 비굴하게 굴기도 하지만 도와줄 때는 끊는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갑질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시키는 대로 하라고 윽박지르기’라고 한다. 또 당했던 최악의 갑질에는 ‘자기 아들 과학 숙제로 병아리의 탄생을 찍어오라고 해서 양계장까지 달려갔던 일’, ‘퇴근했는데 불러내서 자기 술값 계산하라고 했던 일’, ‘벌초까지 가야 했던 일’ 등 황당한 갑질에 당했다는 의견들도 있다. 갑질에 대한 공분이 쏟아지면서 갑질이 기업들의 골칫거리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있지만 갑질이 사라질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여전히 소수다. 이처럼 우리나라에는 재벌들의 갑질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에도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수많은 일들이 있었듯이 재벌 갑질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갑’들의 폭력은 현재까지 반복되고 있다. 노동 법률 단체 직장갑질119는 출범 석 달 동안 총 5748개의 갑질 제보를 받았다고 한다. 계산을 하면 하루 평균 67.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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