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본 춘향전 -월매의 성격과 역할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7.11.19
- 최종 저작일
- 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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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II. 본론
1. 이고본에 대해
2. 월매의 신분과 성격
3. 춘향과의 관계에서 보는 월매의 역할
III. 결론
본문내용
서론
소설은 사건을 이끌어 갈 인물이 있어야 한다. 그 인물에는 중심인물을 비롯해 그를 둘러싸며 등장하는 크고 작은 주변인물이 포함이 된다.
이때, 주변인물은 중심인물의 부수적 존재로 여겨지지만 다양한 성격을 가진 인물들이 중심인물을 돋보이게 하고 서사를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하면서 작품을 만들어 간다.
<춘향전> 역시 당시 혼란스러운 현실 문제를 그려내며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생생하게 그려내는데 주변인물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작품 안에서 각 인물별로 유형을 갖고 기본 줄거리에 못지않게 세부적 장면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따라서 <춘향전>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춘향 이외에도 주변인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월매는 춘향과 가장 가깝게 위치하고 춘향의 행동에 밀접하게 관여한다는 데서 등장하는 주변 인물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직업, 태도, 언어 등을 통해 <춘향전> 속 월매의 성격을 알아보고 서사 내에서 월매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춘향과의 관계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때, 월매의 성격이 구체적이고 개성적으로 그려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이본 중 하나인 「이고본 춘향전」을 통해 살펴본다.
본론
1. 이고본에 대해
<춘향전>은 오랜 세월 민중들 사이에서 다듬어지고 가꾸어진 집단 창작물이기에 백여 종이 훨씬 넘는 갖가지 이본들이 전한다.
또 그 이본들은 시대와 지역, 그리고 작자에 따라서 각기 제 나름의 개성 있는 색깔을 지니고 있다.
그 중 ‘이고본(李古本)’이라 불리는 작품은 여러 가지의 <춘향전>중에서도 독특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이고본’이란 ‘이명선(李明善) 소장 고사본’의 약칭으로, <조선문학사>를 서술할 정도로 국문학에 조예가 깊었던 이명선 선생에 의해 세상에 알려진 작품이다. ‘이고본’의 필사 시기는 1910년이 확실하지만, 이 책의 창작시기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그저 이 책의 형성 시기는 19세기 말~20세기 정도로 추측되고 있을 뿐이다. 이명선 선생은 1940년 자랑스럽게 이 사본을 <문장(文章)>지에 공개하면서, ‘세상에 이만큼 재미있는 <춘향전>은 보지 못했다“고 한 바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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