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셋 몸 소설 <달과 6펜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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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서머셋 몸의 대표작이다. 갑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깨닫고 유복하고 부족하지 않게 살던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남자의 일생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찰스 스트릭랜드는 증권 중개인으로 일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건 그림이라는 걸 깨닫고는 홀연히 프랑스로 떠나 버린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자 서술자인 ‘나’가 찰스 스트릭랜드의 행방을 의뢰받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나는 찰스 스트릭랜드 타입의 인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예술도 존중하고 예술가들의 예술혼, 열정, 의지 같은 것도 모두 존중하기는 하지만 인간을 수단으로 사용하고 주위에 상처 주는 것을 거리낌 없이 행동하는 타입은 예술가 이전에 인간으로서 실격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1919년에 발표된 소설이다. 당대에는 이렇게 오로지 예술만을 위해 살아간 남자의 일생이 추앙받았을지는 모르겠으나 나의 시점으로는 전혀 아니올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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