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왕마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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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마고는 소설적인 부분이 일부 가미되었지만, 16C의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대학살’이라는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이다.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대학살’이란 기독교의 역사상 1572년 8월 24일부터 10월까지 있었던 로마 가톨릭교회 추종자에 의한 개신교 신도들을 학살한 사건을 가리킨다. 당시 대비 카트린 드 메디시스의 딸이자 국왕 샤를 9세의 동생인 마르그리트와 개신교 신자인 나바르의 앙리와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서 모인 개신교 지도자 콜리니를 포함한 약 3만에서 7만여 명의 개신교도가 로마 가톨릭 교도에 의해 학살당했다. 이 시기에는 종교적 갈등으로 인한 종교 전쟁이 빈번하였으며 신자유주의 질서인 미국과 소련 간의 문명 갈등 또한 발생하던 시기였다. 그 이유는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었다. 세습 권력이었던 왕은 종교를 정치에 이용하여 왕권에 절대성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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