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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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업을 듣고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글이나 말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기며 관심을 갖지 않던 것에 대해 새로 생각해보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입으로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만으로 우리는 타인의 머릿속 어떤 생각들의 새로운 조합이 떠오르도록 할 수 있다. 이 능력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주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인지를 쉽게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 부분을 읽고 처음에는 그냥 당연한 거잖아 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해 볼 때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나의 의견을 전달하고 상대방을 이해하여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인간의 말하는 능력이 짐승보다 월등한 행위라는 것에 대해 들어보았던 말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잠깐 바벨탑에 대한 언급이 나왔는데, 이 이야기에서 인간은 단일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신이 위협을 느낄 만큼 하늘에 근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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