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교육] 시교육의 모순과 그 원인 및 발전방안(은유에 주목하기, 문화에 주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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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시교육의 모순, 그 원인은 무엇인가

3. 어떤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가
1) 은유에 주목하기
2) 문화(文化)에 주목하기

4. 마치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모든 방법론이 그러하듯이, ‘시교육의 방법’도 그것이 제대로 규명되기 위해서는 우선 그 방법의 대상이 되는 ‘시교육’이 무엇인지가 설명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용과 방법의 이분법적인 분리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시교육 자체에 대한 설명에 이미 방법론의 많은 부분이 함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우선, 시교육의 방법을 명시적으로 이야기하기에 앞서, 시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설명은 평면적인 서술보다는 문제점을 중심으로 서술해 나가는 방식을 택하고자 한다. 북친도 이야기한 바 있듯이, 변화와 변혁은 ‘현존하는 문제’에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쓰고 있는 이와 같은 글이 시교육의 긍정적인 변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볼 때, 평면적인 서술보다는 문제점 중심의 서술이 보다 생산적일 것이다.

2. 시교육의 모순, 그 원인은 무엇인가
‘시교육’이라는 언술은 그 자체가 다분히 모순적으로 들린다. 흔히 이 모순은 ‘평가’와 ‘감상의 다양성’간의 모순으로 표출되곤 한다. 즉, 개인적인 정서와 경험에 근거한 감상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하지만, 평가의 장에서는 하나의 획일적인 잣대를 들이댈 수밖에 없다는 모순 말이다. 그렇다면 시교육의 이러한 모순은 어떤 구조에서 발생하는 것인가. 무엇이 시교육의 불협화음을 만드는가.
시교육이 시+교육이 아님은 이미 주지하는 바이지만, 논의의 과정상 시와 교육을 분리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선 시의 경우, 이것을 어떤 관점에서 볼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 이 지점에서는 콜링우드(R. G. Collingwood)의 견해를 잠시 빌어 생각해보자. 콜링우드는 예술과 기술을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예술은 상상적 활동을 통한 全身體的 정서표현 행위이며, 따라서 수단-목적의 관계가 적용될 수 없는 것이다. 반면, 기술은 수단-목적의 관계가 적용되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효율적인 수단, 또는 그런 수단을 강구하는 능력이나 활동을 의미한다.

참고 자료

김현수 저, 시 교육의 이론과 방법, 역략 2011
최동호, 권혁웅 외 저, 현대시론, 서정시학 2014
박수연, 최현식 외 저, 새로 쓰는 현대시 교육론, 창비교육 2015
오정훈 저, 한국 현대시 교육론, 경진출판 2015
박윤우 저, 현대시와 문화교육, 푸른사상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