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독서감상
- 최초 등록일
- 2016.04.28
- 최종 저작일
- 2016.04
- 1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입니다.
잘 활용하셔서 좋은 결과 거두세요^^*
목차
1. 인상깊은 구절
2. 감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인상깊은 구절
1) 오늘은 어제의 내일이며 내일은 또 내일의 오늘일 뿐이다.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저녁에 날기 시작한다. (20p)
2) 사랑이란 생활의 결과로서 경작되는 것이지 결코 갑자기 획득되는 것이 아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한 번도 보지 않은 부모를 만나는 것과 같이 조금도 이상하지 않는 까닭도 바로 사랑은 생활을 통하여 익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22p)
3) 가장 불리하고 약한 입장에서 가장 필요불가결한 것을 획득하기 위한 투쟁이, 감옥에서 수감 중인 수인들을 강하게 만들어준다. (23p)
4) 그저께는 바깥 날씨가 많이 풀린 모양인지 이 벽의 성에가 녹아내리는 것이었다. 지렁이처럼 벽을 타고 질질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흡사 ‘시체’처럼 처량하고 징그럽다. 지렁이의 머리 짬에 맺힌 물방울에서 흐릿한 물빛이 반사되고 있기는 하다. (21p)
5) 불행은 대개 행복보다 오래 계속된다는 점에서 고통스러울 뿐이다. 행복도 불행만큼 오래 계속된다면 그것 역시 고통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24p)
6) 흐릿하고 지루한 빛을 둔하게 반사하면서 느릿느릿 벽을 타고 기어 내린다. 그것도 한두 마리의 지렁이가 아니라, 수십 마리의 기다란 지렁이가 거의 같은 속도로 내려올 때 나는 공포를 느낀다. 끈적끈적한 공포가 서서히 나를 향해서 기어오는 듯 한 느낌이 눈앞의 사실로 다가온다. (22p)
7)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이 평범한 능력이 인간의 가장 위대한 능력이다. 따라서
문화는 이러한 능력을 계발하여야 하며, 문명은 이를 손상함이 없어야 한다. (23p)
8) 농촌의 노인들이 도회지에 가면 전부 환자가 된다. 그것은 교통사고로 아스팔트 위에서 부상을 당하기 때문이 아니라 시골에서는 질병이 인내되는 데에 반하여 도회지에서는 치료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촌 사람들은 흡사 초목 같다. 어려서는 푸성귀를 솎아내듯 약한 놈들을 솎아버리고 늙어서는 수목처럼 모든 질환의 고통으로부터 감각의 문을 닫아버리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26p)
참고 자료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돌베개 199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