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만족과 테오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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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크고 금발과 푸른 눈을 가진 게르만족은 북유럽에서 동유럽에 걸쳐 로마 제국의 경계 너머에서 생활하면서 로마 제국과 몇 차례 충돌하였고, 일부는 로마 제국의 병사와 농민으로 흡수되었다. 이들은 몇 년에 한 번씩 이동하는 원시적인 농경을 하였으므로 주기적으로 부족 간의 전쟁이 발생하였고, 따라서 이들 부족은 대체로 통일된 국가를 이룩할 수 없었다. 게르만의 여러 종족 중 하나인 고트족은 동고트족(흑해 연안)과 서고트족(다뉴브 강)으로 구분되는데, 동고트족은 일찌감치 로마 문화의 영향을 받아 크리스트교로 개종하고 초보적인 국가를 이루었다. 훈족이 동고트를 정복하자 이에 놀란 서고트족은 로마 제국의 국경을 넘어 제국의 보호와 정착지를 요구하였다. 이것이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의 시작이다.
이들로 인해 로마 제국의 국경은 무너졌고 서고트족은 에스파냐까지 이동하여 서고트 왕국을, 동고트족은 이탈리아에서 동고트 왕국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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