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적인 관점에서 문학 작품 평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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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기의 첫걸음은 작품의 낭독에서 시작된다. 현대시는 내재율에 바탕을 두어 낭독이 수월치 않다는 이유로 낭독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시 장르의 본질상 잘못된 일이다. 시의 구체적인 감동은 운율적인 언어의 구체성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낭독을 함으로써 시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바로는 첫째, 시에 생명력을 부여할 수 있고 둘째, 말소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으며 셋째, 표현적이고 듣기 좋은 대화의 목소리 개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낭독은 시에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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