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 미드의 세 부족 사회에서의 성과 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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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가 여성과 남성 기질을 구별할 때 남성은 적극적•진취적•공격적이고, 여성은 관계를 중시할 뿐만 아니라, 배려심이 뛰어나 타인의 마음을 읽고 소통을 하는데 탁월하다고 말한다. 여성이 감성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제격 이라는 소리이다. 그러나 이렇게 성 역할을 구분하는 것은 옛날식이다.
세계적인 문화 인류학자 마가렛 미드는 1931부터 1933년까지 뉴기니의 세 마을에서 성과 기질에 대한 현장 연구를 하였다. 남 태평양의 뉴기니섬에서 밭농사를 하는 이 세 이웃 부족은 신기하게도 남성과 여성의 특질을 규정하는 방식이 아주 달랐다. 예를 들어, 아라페시 부족 사람들은 남녀 모두가 비슷한 인성을 가졌다고 믿고 있었는데, 이 인성의 특징은 서구인들의 시각에서 볼 때,‘ 모성적’내지‘여성적’이라고 불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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