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의 정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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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 들어 박정희 정부의 각종 실정과 비리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사회적 동요가 일어났다. 국제적으로도 닉슨 독트린의 발표, 미국과 중국의 접촉 등 냉전 체제가 서서히 완화되기 시작하였다. 이는 반공을 내세워 독재 체제를 유지하던 박정희 정부에게 큰 위협으로 작용하였다. 결국 박정희 정부는 1971년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유신 체제를 선포하였다.유신 헌법에 의하면 대통령은 임기 6년으로 중임의 제한이 없으며, 통일 주체 국민 회의에서 간접 선거를 통해 선출되었다. 그러나 통일 주체 국민 회의의 의장은 대통령이었고 여기에서 뽑는 국회의원 후보자는 대통령이 일괄 추천하게 되어 있어 사실상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1/3을 선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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