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이란과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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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이란에서는 전국적인 흉작과 콜레라의 발생 및 러•일 전쟁의 발발로 국내 식료품 가격이 폭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책 없이 수수방관하는 정부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었다. 1905년 빈곤 타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던 중 테헤란의 설탕 상인 두 명이 설탕 가격의 상승을 이유로 테헤란 시장에게 체포, 처형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에 대한 항의로 시장이 일제히 휴업에 돌입하고 2,000명의 주민이 항의 집회에 참가하여 테헤란 시장의 경질, 대재상의 파면 등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정부 측에서 충분한 대응책을 제시하지 않자 항의의 수위는 더 높아져 1906년 7월에 다시 두 차례의 대규모 시위에 돌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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