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과 건국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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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은 마침내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8?15 광복은 연합국이 승리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우리 민족이 끈질기게 전개한 독립운동의 결실이기도 하였다.
광복의 기쁨은 여러 세력의 정부 수립 운동으로 이어졌다. 여운형이 조선 건국 동맹을 기반으로 조선 건국 준비 위원회를 결성하여 치안을 유지하고 독립 국가의 건설을 준비하였다. 이와 동시에 다양한 세력들이 각자 이념에 따라 정당과 사회 단체를 조직하고 정치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우리 민족의 기대와는 달리 정부 수립은 쉽게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미군과 소련군이 일본군의 무장 해제를 위해 38도선을 경계로 각각 남과 북에 군대를 주둔시켰다. 한반도를 분할 점령한 미국과 소련은 자신들에게 협조적인 정부를 수립하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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