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고종 시대)체육의 의미
- 최초 등록일
- 2014.10.11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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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개화기(고종 시대)체육의 의미
2.식민지 시대 체육의 보급과 역사
i. 체조
ii. 축구
iii. 야구
iv. 농구
v. 수영.아이스하키.골프.스키.권투
vi. 손기정과 마라톤
3.해방이후 체육과 올림픽
4.체육과 ‘애국’
본문내용
한말 양반들은 근대 운동을 보며 “왜 저렇게 힘든 일을 종을 시키지 자신이 직접 땀을 흘려 할까?”라는 생각을 했다는 숨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양반들은 서양인들의 “아무런 까닭 없이 운동하면서 땀을 흘리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한말 새로운 문물이 흘러들어 오면서 체육도 같이 오게 되는데, 이 낯선 ‘체육’을 새로 들여온 데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건강 증진이나 취미 생활이 아닌, 학교에서 체육으로 학생을 계몽하고 새로운 국민으로 만드려고한 의도가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체육으로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해서 나라에 보탬이 되도록 하려는 목적이 숨어있습니다.
2.식민지 시대 체육의 보급과 역사
체조
처음에 체육은 곧 체조를 의미 했습니다. 1881년에는 조준영이 신사유람단으로 일본 문부성을 돌아본 뒤에 쓴 글에서 체조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아관파천 때는 고종은 러시아 공사관에서 영어학교 학생들이 체조하는 모습을 병사를 둘러보듯 구경했습니다. 그때 근대적 군대가 필요하다고 느낀 고종은 이 모습을 보고 매우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식민지 시대의 체조는 군사적인 목적이 컸습니다. 체조를 소학교 과목으로 채택한 것은 체조로 군사를 길러 내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간 단위로 촘촘하게 짜 놓은 학교 시간표와 체조는 근대적 인간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장치였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되풀이되는 과정의 반복 속에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신체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시간표에 따라 생활하며 근대적 시간을 배우고, 체조를 하며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정교한 신체로 길들여졌습니다. 이는 체조가 군사를 길러내는 목표와 동시에 사람들을 길들이려는 뜻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1905년 뒤부터 체조는 국가의 무력을 형성하는 밑바탕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여학교에서도 체조를 정식 교과목으로도 삼았었는데, 그 당시에는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였습니다. 여학생들이 손을 번쩍 들고 다리를 벌리며 뜀질 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체조가 가문을 망치는 행위라고도 하고, 심지어 처음 체조를 시작한 이화학당에 다니는 여학생은 며느리를 삼지 않겠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