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높고쓸쓸한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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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독후감 과제를 처음 받았을 때, 항상 소설이나 산문 문학을 접했기 때문에 처음으로 시집을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추천 목록 중에 시집을 고르게 되었는데, 외롭고 높고 쓸쓸한이라는 제목에서 낙엽이 떨어지는 쓸쓸한 가을하늘이 떠올랐다. 가끔 밤에 혼자 생각에 잠길 때, 왜 내가 살고 있는 가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딱 떠오르는 장면과 같이 말이다. 그래서 이 시집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시집의 작가인 안도현 시인는 1961년 경상도에서 출생하여, 1985년 첫 시집인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펴냈다고 한다. 후에는 내가 아는 시인중 한명인 도종환 시인과도 함께 창작활동을 했다고 한다. 안도현 시인의 시 세계는 흔히 민중시로부터 서정시로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가받는다고 하는데, 시집을 읽으면서 그 뜻이 무엇인지 살짝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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