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황석영의 객지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6.24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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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러한 인물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동혁이다.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투쟁하는 그는 우연히 일어난 몰매 사건을 투쟁의 계기로 만들기도 하고, 인부들에게 파업에 대비해 임금을 모아두라고 하며, 국회의원의 답사일에 맞춰 파업 날짜를 잡는 치밀한 면모를 보여준다.(그러나 그는 인부들의 대표는 될 수 있겠지만, 그가 노동자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진정한 노동의 투쟁은 지식인이나 선구자가 아닌, 노동자들의 주체적인 모습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은 그의 시선과 생각에 의해 이끌리고 있는데, 그는 '너희들에게 무슨 혜택이 돌아가겠는가'라는 소장의 말에 "우리가 못 받으면, 뒤에 오는 사람 중 누군가 개선된 노동 조건의 혜택을 받게 될 거요."라고 말하는 의식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자신의 처우 개선만을 원하는 것에서 벗어나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그의 의식의 일단이 보여지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그의 생각에 모두 동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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