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민중 (황석영의 '객지')

목차

1. 서론
'객지'의 작가 황석영과 시대 배경
2. 본론
작품의 이해와 견해, 문제점
3. 결론
'객지'를 통해 느낀 점
# 참고문헌

본문내용

5) "워낙에 닳아빠진 떨거지 인생들이 어느 결에 요령은 터득해 가지고 남의 장단에 춤추며 손해보기는 싫다는 판국인지라 쟁의를 선동할 때에는 일단 속임수가 필요하고 그들을 억지로라도 가담하게 해야 한다."

는 주장을 동혁은 서슴지 않는다. 이런 음모가의 의도에 의해 패배가 뻔한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노동운동의 현실이었음을 가만하였을 때 동혁에게 가해지는 합당한 비난들은 단순히 소설적 미숙이 아니라 당시의 우리 노동운동 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현재 수준에서 만의 하나, 공동이익을 위하여 정확하게 계획된 목표를 위하여 속임수로 조종되는 희생이 허용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동혁의 계획과 목표는 바르게 생각된 것일까? 라는 질문에 동혁 편을 들기는 어렵다. 또, 노동운동의 목표가 노동자의 그리고 인간의 평등한 생존의 권리를 내적으로 외적으로 확보하려는 데 있다고 한다면, 그리고 그 것이 속임수와 조종이 아니라 스스로의 각성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고 노동자의 무의식화와 도구화에 대한 거부를 포함한다면, 동혁은 매우 엉뚱한 노동운동가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근로기준법조차 지켜지지않던 현실 속에서 창작된, '객지'는 이런 한계까지를 모두 인정하고 읽어야 하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참고 자료

권영민, '한국 현대문학사 1945~1990' 민음사
김동훈, '우리소설 토론해 봅시다.' 새날
민족문학사연구소 현대문학분과, '1970년대 문학연구' 소명출판
황석영, '객지'
그외 홈페이지 엠파스, 심마니, 야후, 라이코스 의 문학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