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의 『사기』와 반고의 『한서』의 비교분석
- 최초 등록일
- 2014.06.06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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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대하여
2. 반고의 한서(漢書)에 대하여
본문내용
1. 사마천의 사기(史記)에 대하여
사마천의 『사기』는 한족의 시조라고 후대에 칭해지는 황제로부터 시작하여 사마천이 살았던 한나라 무제 때에 이르기 까지 거의 3,000여 년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당대에 다른 역사서도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사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상당히 파격적인 형태의 역사서였기 때문이다. 이는 당시 중국 역사서의 형식과 내용을 완전히 파괴한 혁명적인 성격을 보인다. 『춘추』를 비롯한 그 당시 역사서는 황제 이래의 역사를 일어난 사건의 순서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서술하는 편년체의 형식으로 서술하였다. 그러나 사마천은 중국의 역사를 단편적으로밖에 알 수 없는 편년체의 단점을 극복하여 기전체의 형식으로 사기를 집필하게 된다. 기전체는 역사를 단순한 시간의 순서대로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를 중심으로 주요한 신하나 인물의 전기, 제도와 문물, 자연현상 등으로 분류해서 서술하는 것을 말한다. 즉, 시간중심이 아닌 인물중심으로 역사를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시대의 변화를 유기적이고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사기』가 당시에 주목받았던 또 하나의 이유는 사마천이 중국 각지를 직접 탐방하고 취재하며 집필하였다는 것이다. 기존의 역사서들은 왕실 사관의 기록과 왕실 문헌 그리고 제자백가의 서적에 의존하여 간접적인 경험으로 작성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의 서술이 단편적이고 자세하지 못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마천은 중국의 문헌들을 꿰고 있는 것은 물론, 6차례 이상의 여행 또는 황제 수행을 통해 중국 전역을 돌아보며 『사기』를 집필하였기 때문에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서술이 가능했다.
참고 자료
영웅격정사, 한정주, 2005.11.1, 포럼 - 인물비교로 보는 사기와 플루타르크 영웅전
모발학 사전, 류은주 외, 2003.5.22, 광문각
한권으로 보는 사기, 김진연&김창 편역, 2005, 서해문집
중국 문명대시야, 위안싱페이저, 장연역, 200,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