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Q정전 독후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05.18
- 최종 저작일
-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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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루쉰의 아Q정전을 읽고 쓴 독후감상문입니다. 충분히 정리하고 생각한 후 썼기 때문에 좋은 점수 받았던 레포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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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아Q 정전?이라는 제목을 접하고 나는 아Q가 굉장히 대단한 인물일 거라고 예상했다. 보통 소설의 주인공이 그렇듯, 전기가 남는 인물들이 그렇듯 학식이 뛰어나거나, 실무능력이 뛰어나거나, 나라의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거나, 하다못해 얼굴이 뛰어나게 잘생기거나. 뭐든 대단한 사람이겠지, 그러니 소설이기는 하지만 그를 소개하는 ‘정전’이라는 제목을 붙였으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나의 예상은 단지 서문 몇 줄을 읽는 순간 모두 깨지고 말았다. 정전을 쓰고 있는 서술자 역시도 아Q의 성도, 제대로 된 이름도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아Q가 마을의 명망 있는 가문 댁과 같은 집안이라고 자칭하다가 자오 영감에게 혼쭐이 나는 장면에서 부터 시작하여 이야기를 진행하면 진행 할수록 도무지 왜 루쉰은 이런 사람을 주인공으로 택하였을 까하는 의문이 지워지지 않았다. 루쉰이 아Q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세운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왜 중국의 신학문과 혁명의 시대에 수많은 인물들 중 아Q같은 인물이여야 했을 까 하는 의문에서 개인저널을 시작하고자 한다.
아Q는 최하층민의 신분으로 날마다 품을 팔며 살아가는 날품팔이이다. 그는 신분만 최하층인 것이 아니라 행동이나 생각마저 최하위임에 틀림없다. 그는 근거도 없이 자존심만 강할 뿐 시대 상황이나 타인의 심리 등에 대해선 지극히 무지한, 우매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다. 심지어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비겁 하리 만큼 강하며, 자신에게 가해지는 모욕을 이른바 ‘정신적 승리법’으로 자위해버리거나,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을 자신의 주관적 판단에 맞게 해석해버리고 말 정도로 어리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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