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한림별곡
- 최초 등록일
- 2003.06.03
- 최종 저작일
- 2003.06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노래는 고려 무신정권기의 고종 때 제작된 것으로 당시 문인층의 모임의 성격을 통해 그 연행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또한 악장으로서의 기능을 넘어 관료들만의 사적인 잔치에도 자주 불리며 활발하게 연행된 것은 이 노래가 가진 형식이 집단적 연행을 전제로 한 것이고 따라서 집단적 정서 표출에 적당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이 노래에 나타나는 찬양 과시의 성격이 임금이나 상관에게 잘 보이면서 동시에 자기계층의 존재를 드러내고자 하는 관료층에 적합한 노래였다.
그리고 이 노래는 '-景'에 해당하는 작자의 뜻이 선행하고 그에 의해 소재가 되는 物들이 선택되는 경향을 볼 때, 이 노래는 意만이 중시되는 전 시기의 관념에서 벗어나 새롭게 物을 소재로 삼았기에 획기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작자층은 心과 理를 중시하는 사고에서 物을 중시하는 여말 신흥사대부의 사고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작품으로 생각된다.
특히 8장은 다른 장과는 달리 우리말 위주로 표현되었다는 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향락과 흥취가 극치에 이른 흐드러진 광경, 당시 상층 사회의 문신들의 생활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여 정욕적인 풍류의 극치를 국어로 솔직하게 표현한 것이라 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