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3.05.26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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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단군신화의 3가지 유형
2. 단군신화의 다양한 해석
본문내용
2. 다양한 해석
(1) 역사적 해석
「단군 신화」는 신석기 문화 전통을 지닌 초기 청동기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웅녀로 대표되는 신석기 시대의 즐문토기(빗살무늬토기) 문화와 환웅으로 대표되는 청동기시대의 무문토기(무늬없는토기) 문화의 결합을 신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것은 「주몽 신화」를 형성시킨 사회가 철기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과 좋은 비교가 된다.
또한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단군 왕검(檀君王儉)'은 제정일치 시대의 군장을 의미하는 용어로 본다. 즉 '단군'이란 하늘을 의미하는 몽고어 '텡그리'와 통하는 것으로 제사장의 의미이고, '왕검'이란 임금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군 조선, 또는 고조선은 일종의 신정 국가(神政國家)인 셈이다. 단군이 죽어서 산신(山神)이 되는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는 농경 생활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데, 풍백
· 우사 · 운사 등 농경과 관련된 것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아 알 수 있다. 혹자에 따라서는 곰을 토템으로 하던 수렵사회에서 농경사회로의 이동이 있다고 보기도 한다. 국호 '조선'도 원래는 '아사달(아침의 땅)이었던 듯한데 이것이 한자'阿斯達(아사달)'로 표기되고, 나중엔 '조선'으로 바뀌었다. '朝鮮'으로 바뀐 것은 늦어도 B.C. 7세기경에는 이미 이루어져 있었음을 당시의 문헌인『관자(管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 자료
김재원 (1947, 1980), 『단군 신화의 신연구』 (정음사, 탐구당)
나경수(1988), 「한국 건국신화 연구」(전남대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이재원(1990), 「단군 신화 연구의 현황과 문제점 (3)」(『석천 정우상 박사 회갑기념 논
문집』, 교학사)
서영대 (1995), 「<북한학계의> 단군신화 연구」 (백산자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