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정권의 핵개발

목차

1. 박정희 신드롬과 핵개발 신화
2. 박정희 정권의 핵개발에 대한 연대기적 조사
3. 박정희는 정말 핵개발을 하려했는가?
4. 핵을 개발할 기술력은 있었을까?
5. 박정희 시대 핵무기 보유의 허상
6. 핵개발을 통한 박정희 시대의 평가

본문내용

박정희 신드롬과 핵개발 신화

2002년 대선을 앞두고 한 월간지에서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에게 역대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를 들어 보았다. 종합점수에서 박정희는 수위(首位), 김영삼은 최하위(最下位)를 얻었다. 참으로 역설적이게도, 군인 출신으로 18년간이나 독재 정치를 하다가, 은밀한 술자리에서 측근에게 살해된 독재자는 죽은 지 불과 또 23년 만에 역대 최고의 대통령이 되었는가 하면, 그 독재 정권에 맞서서 민주화 운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처음으로 문민 정권을 출범시킨 사람은, 임기 말에 엄청난 실정(失政)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영삼의 몰락은 그의 정적(政敵)이었던, 죽은 박정희를 ‘부활’시켰다. 이른바 박정희 신드롬의 시작이었다.
박정희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다. 박정희 시대와 후속 군사정권, 그리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성립된 민주정부가 있는 현재까지도 박정희의 존재는 직, 간접적으로 시대와 역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비록 저희들의 실력이 미미하여, 수십 년의 방대한 시간을 모두 다루는 것에 한계가 있으나, 분명 그 시점에 일어났던 사건들 가운데 하나의 주제를 잡아서 그것을 박정희 정권의 특징에 맞게 풀어가는 일은 가능할 것이다.
1993년 김진명의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그 모티브가 된 박정희 정권의 핵개발에 대해 큰 관심이 집중되었고, 그것은 많은 논란이 제기(提起)되고 있는 현재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 글을 통해 박정희 정권의 핵개발의 허상을 고발함으로써 과장된 박정희 시대를 바로잡고, 박정희 시대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참고 자료

김윤암. 1985. 영․불 양국의 핵전략이론과 한국의 핵개발에 대한 소고.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민병원. 2005. 1970년대 후반 한국의 안보위기와 핵개발. 한국정치외교사학회
문화방송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박정희와 핵개발 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orrorflux&logNo=80010422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