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공동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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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공동체 서평입니다
시험을 그렇게 잘안봤는데 A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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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또는 민족주의에 관하여 20세기 이후로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에도, 지금까지 ‘민족’ 혹은 ‘민족주의’로 대변되는 이야기들이 정확한 실체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학계, 지역, 사용목적에 따라 조금씩 정의가 달라지는데 이것은 현재 민족의 실체를 이루는 구성요소가 다양하고 또한 뚜렷하지 않아 명확히 ‘민족’ 혹은 ‘민족주의’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상상의 공동체의 저자 베네딕트 엔더스는 이러한 민족주의에 대해 민족이란 고대성을 지닌 실재하는 고유한 것이 아닌 여러 가지 과정에서 생겨난 가상의 상상되어 만들어진 공동체로 설명하며 시작한다.

베네딕트 엔더스는 서문에서 민족주의를 정의내리며 민족주의에 관련한 세 가지 역설적인 부분을 설명한다. 첫째로 역사가들의 객관적인 눈으로 볼 때 민족은 근대성을 가진 반면, 민족주의자들의 주관적인 눈으로 볼 때 민족은 고대성을 지닌다는 점이다. 즉 역사가들은 민족을 왕조 국가에 쇠퇴하고 자본주의가 발달하는 시기에 나타나는 특정한 ‘문화적 조형물’로 보지만 민족주의자들은 민족을 옛 고대에서부터 존재해 오던 원초적인 것으로 본다. 둘째로 민족은 보편성이 있는 반면에 특수성이 있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이 성별이나 국적처럼 민족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보편성이 있는 동시에 어느 특정한 민족에 속해있는 특수성 또한 지니고 있는 점을 말한다. 셋째로 민족주의는 정치적으로는 위력이 있는 반면 철학적으로 그 내용이 빈곤하고 일관성마저 결여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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