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자료] 베네딕트 앤더슨 상상의 공동체 독후감, 서평 (현대문학사 수업 기말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12.04.07
- 최종 저작일
-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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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문학사 수업 기말 레포트입니다. 베네딕트 앤더슨의 상상의 공동체를 읽고 서평을 작성하는 것이였습니다. 독후감 쓰시는 분들께도 마찬가지의 도움 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A+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느 사이엔가 시대착오적 대상으로 치부되어 새삼 거론하기가 매우 못마땅하다는 태도를 자아내기도 하는, 그런 진부한 주제 ‘민족’, 그리고 ‘민족주의’. 그러나 그런 용어 자체의 진부함과는 별개로, 이들은 여전히 천연덕스레 우리들에게 어딘가 불편한 질문들을 끊임없이 내던진다. ‘일본어밖에 구사하지 못하는 재일동포는 일본인인가? 한국인인가?’, ‘된장을 싫어하고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왜 쯧쯧 혀 차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가.’, ‘어떤 특정 지역, 특정 민족의 역사는 반드시 한 국가의 것이어야만 하는가.’, ‘단일민족 국가라고 믿어지는 한국에서 피부색이 다른 혼혈 아이를 한 민족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과연 가능하기나 한 일인가.’ 등등.
사실 이런 의문들은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오래도록 살고 있으며, 한국 전통문화란 것에 익숙해 있고, 한국어를 모어로 구사하며, 한국인의 평균적인 외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너무나도 당연하게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문제는 오로지 그 모호한 경계선에서 발생한다. 이 ‘민족’이 아니면 저 ‘민족’이라는 경계 짓기, 구분 짓기의 경계선에 서있는 사람들, 그러한 경계선을 접해본 일이 있는 사람들에게 ‘민족’이란 개념은 오로지 자신을 그 어느 ‘민족’에도 속하지 못하는 소외된 존재로 덩그러니 남겨놓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그런 존재일 뿐인 것이다.
참고 자료
최남선, 「진실정신」,『새벽』(1954.9)/ 『전집10』. p.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