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아랑은 왜
- 최초 등록일
- 2003.05.09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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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을 쓰기 위해 두서없이 읽었기 떄문에 정확하게 내용인지가 어려웠다. 더욱이 소설을 읽는 내내 진짜라 믿었던 「정옥낭자전」과「왕조실록」이 맨 뒤에 허구라 나옴으로써 과연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허구인지에 대해 나는 더욱 더 혼란에 휩싸였다. 파격적이고 신선했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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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가는 이 전설에서 여러 개의 틈을 발견한다. 아랑은 왜 자신을 죽인 범인을 지목하는 데 있어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대신, 나비가 되어 살인자의 머리에 내려앉겠다고 했을까? 살인자가 굳이 관노나 통인인 이유는 무엇일까? 굳이 유모란 존재를 집어넣어 아랑을 꾀어낸 이유는? 유모에겐 범행을 저지를 만한 동기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예를 들어 아랑의 아버지와 모종의 관계를 맺고 있었다든지. 작가는 우리가 쉽게 흘려버릴 수도 있을 만한 내용을 곧이 곧 대로 지나치지 않는다. 그리고 익히 알고 있던 그래서 너무나 당연시 해왔던 전설의 내용을 자기 멋대로 생각하고 바꿔 보는데 에서 상당한 재미를 느끼고 있다. 앞으로의 이 책의 내용전개는 우리가 익히 보아왔던 여타 다른 소설들과는 전혀 달라지게 된다. 작가는 우리에게 이제 까지 많은 이야기꾼들이 만들어왔던 '아랑전설'과는 다른 우리만의 '아랑전설'을 쓰자고 제안한다. 파격적이고 신선하다. 작가는 우리가 마치 소설가가 되겠다고 이제 막 소설계에 입문한 그의 문하생인냥, 우리가 쓰게될 소설의 시점과 캐릭터 따위를 하나 하나 세세하게 설명해 주고 선택하게 한다. 이제 우린 독자가 아닌 작가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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