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생활 속의 예술 Art in Life
- 최초 등록일
- 2003.05.07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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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4년 부산비엔날레를 위한 국제미술학세미나 발제자 이성훈님의 발제문 '틈의 문화적 위치(Cultural Location of Chasms)' 읽어보았습니다. 국제미술학세미나 요강에는, 발표자가 세미나 주제 '틈'의 2004 부산비엔날레 전시 주제로서의 해석 또는 비판을 하고 2004 부산비엔날레의 전시기획을 제안하도록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 제가 나름대로 읽어본 발제자의 발제문을 논의해본 다음, 제가 생각하는 전시기획을 제안하도록 하겠습니다.
발제자는 발제문 서두에서 '재현'에 주목했습니다. 발제문 서두의 문장을 먼저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실은 재현이라고 하는 의미작용을 통해 성취된다. 비엔날레는 현실을 재현하고 구성해내는 하나의 유효한 방법이다. 왜냐하면 적나라한 현실이라고 하는 게 없다면,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은 누군가에 의해, 무언가에 의해 재현된 현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적인 관심사는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입니다. 우리는 그 전쟁을 TV를 통해 보고 있습니다. 라이브(LIVE)라고 하지만, 사실 TV에서 방영되는 이라크와 미국 사이의 전쟁은 '재현'된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CNN의 편파보도'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TV를 통해 경험하는 현실(전쟁)은 (이성훈님의 목소리를 빌려 말하자면) 누군가에 의해, 무언가에 의해 재현된 현실입니다. 따라서 그 재현된 현실에는 이미 의미, 지식, 해석이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 재현은 방송통제, 즉 방송할 수 있는 것과 방송할 수 없는 것이란 선택과 제한을 통해 권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흔히 재현의 정치학으로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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