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레포트 / 분단영화 변천사를 통해 바라본 남북관계와 시대상의 변화
- 최초 등록일
- 2013.08.22
- 최종 저작일
-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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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1960 – 1980년대
2. 1990년대
3. 2000년대
4. 2010년대 – 현재
본문내용
분단영화 변천사를 통해 바라본 남북관계와 시대상의 변화
혹이 뒤룩뒤룩 붙어있는 붉은 돼지에서 잘생기고 섹시한 꽃미남 간첩까지. 근 50년만에 영화에 등장하는 북한의 모습은 놀라울 정도로 변하였다. 이는 단순히 ‘영화에서의 북한 이미지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러한 극적인 변화는 남북관계가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음을 암시한다. 이 점에 주목하여 한국전쟁 후 분단영화가 최초로 등장한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출품된 분단영화들을 분석하여, 남북관계의 시대적인 흐름과 변화를 파악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올해 출품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판타지 분단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의 등장배경과 이것이 시사하는 바를 얘기하고자 한다.
<중 략>
『쉬리』가 남북분단과 함께 남녀의 사랑을 다루었다면 『공동정비구역 JSA』는 남북한 병사들의 우정과 휴머니즘을 부각하며 분단체제의 모순을 드러낸다. 『태극기 휘날리며』에서는 이에 더 나아가 남북 병사들이 하나의 형제였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또한 이 영화는 남북의 형제애를 다루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형이 ‘이데올로기에 의해 철저하게 이용당한다’는 스토리를 부각시켜 암묵적으로 금기되었던 소재인 이데올로기의 허구성을 고발하여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 후 나온 『웰컴 투 동막골』은 우정과 형제애를 더 확장하여 남북병사와 마을주민들의 공동체적 정서를 심화시켜 보여준다.
이렇게 남북영화가 사랑과 형제애라는 주제를 내세우게 된 것은 이 당시 사회체제의 움직임을 감안한다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1990년대 후반 김대중의 대통령 취임과 함께 이례적인 대북유화정책 (햇볕정책)이 진행된다. 첫 남북정상회담과 함께 북한과의 관계가 최고점에 이른다. 이러한 남북관계의 변화와 함께 북한을 그리는 영화들의 색채 또한 한층 밝아지고 따뜻해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