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디드
- 최초 등록일
- 2013.07.17
- 최종 저작일
-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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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학교 1학년, 철학입문 수업을 듣던 중 라이프니츠 철학을 접했다. 예정조화라고, 이 말의 요점은 “이 세상은 우리가 살아가기에 꼭 맞도록 만들어진 만큼, 모든 것은 필연적으로 최선(最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었다. 친절하게도 교수님은 18세기를 휩쓴 이 낙관주의적 이론에 대한 비판적 견해도 곁들여 주셨다. 그가 인용했던 논리는
"잘 보십시오. 코는 안경을 걸칠 수 있도록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래서 우리는 안경을 쓰고 있는 겁니다!"라는 볼테르의 말이었다.
나는 무릎을 탄성을 질렀다. 이렇게 쿨하게 비꼬다니! 볼테르식 패러디에 재미가 붙은 나는 남은 수업시간 내내 공책 끄트머리에다 "둔부는 비데를 위해 존재한다", 거나 "내 피는 모기에게 뜯기기 위해 존재한다." 등의 시답잖은 낙서를 끄적이며 18세기 프랑스 최고의 지성, 볼테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낙천주의자, 캉디드(아테네, 2003)는 라이프니츠 철학의 지나친 낙천주의를 비판하는 볼테르의 철학적 풍자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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