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나리오] 단편드라마 만남
- 최초 등록일
- 2013.05.28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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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창작 시나리오 만남입니다.
목차
1. EXT. 버스정류장 - 늦은 밤
2. EXT. 편의점 - 잠시 후
3. EXT. 버스정류장 - 동틀 녘
4. INT. 달리는 버스 안 - 계속
본문내용
1. EXT. 버스정류장 - 늦은 밤
한산하다 못해 적막감마저 감도는 거리.
때 탄 스니커즈, 손엔 이력서 뭉치, 유니폼 위에 점퍼를 걸친 생기 없는 지은(26).
얼마 안 떨어진 버스정류장으로 지친 발걸음을 옮기며 통화중이다.
지은
이번엔 정말 졸업 할 수 있다니까…
그래, 취직도 할 거고…
부스의 광고판 불빛만이 주위의 어둠을 밝히는 버스정류장.
홀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부스 벤치의 남자(28).
상념에 잠긴 듯 손가락의 반지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때 정류장에 도착한 지은, 여전히 통화중이다.
지은
내가 다 알아서 할 게, 엄마나 밥 잘 챙겨 먹어.
이제 버스 타야 돼, 끊을 게.
<중 략>
남자
(습관적으로 반지를 만지며)
뭘요, 별 비전 없는 조그만 회사에 다니는데.
지은
근데, 아까 정류장에 버스 기다리고 있던 거 아니죠?
남자
(당황한 듯)
네, 그걸 어떻게?
지은
(남자의 반지를 눈짓하며)
아까 보니, 뭔 사연이 있는 거 같은데?
(남자가 민망한 듯 한손으로 반지를 가리자)
미안해요. 보려고 본 게 아니라 어쩌다 보니…
남자
커플링이에요. 그 친구는 벌써 버렸겠지만.
(또다시 버릇처럼 반지를 만지작거리며)
그 정류장에서 그 친구를 자주 바래다 줬거든요.
<중 략>
여자대학생
금방, 막차 시간이 지났다고 하셨어요?
남자대학생
여긴 외진 곳이라 버스가 좀 일찍 끊기거든요.
여자대학생
(남자를 보고 잠시 망설이다)
제가요, 여기가 첨이라… 죄송한데, 택시비 좀 빌려주실래요.
남자대학생
(주머니에서 얼마 안 되는 돈을 꺼내 보이며)
그게, 저도 사정이 이래서…
여자대학생
(잠시 곰곰이 생각하다)
그럼, 우리 첫차 올 때까지 커피나 한 잔 할래요?
오다 보니 요 앞에 편의점 하나 있던데
참고 자료
없음